[일반비교정보]

화장품 해외직구 시 구매조건에 따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 배송대행료, 구매 수량 등에 따라 이점이 달라져 -

해외직구가 보편화되면서 화장품 해외구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가격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수입 브랜드 화장품 15개 제품의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13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2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적인 해외직구 소비자의 구매행태를 반영하여 면세한도 내에서 최대 수량을 구매할 경우 8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품 구매 시 15개 제품 중 13개의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보다 비싸

해외 브랜드 화장품 15개 제품의 국내구매가와 해외직구가를 조사한 결과,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13개 제품은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에 비해 최저 0.7%에서 최고 95.3%(바비브라운/제품명 럭스 립칼라(히비스커스3.8g)) 비싼 것으로 나타남.

반면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2개로 최고 7.2%(랑콤/제품명 이드라젠 집중 수분크림(50ml))의 가격차를 보였음.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에는 아무리 가벼운 제품이라도 해외 기본 배송대행료(약 13,000원)를 부담해야 하는데, 단품 구매 시 총 구매가에서 배송대행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해외직구의 이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면세한도까지 구매 시 8개는 국내구매가, 7개는 해외직구가 저렴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국제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개의 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면세한도까지 여러 개의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소비자의 구매행태를 반영하여 화장품을 면세한도까지 최대 수량을 구매할 경우, 총 15개 중 8개 제품의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에 비해 최저 1.7%에서 최대 42.5% 비싼 것으로 조사됐음.

나머지 7개의 제품은 해외직구가가 국내구매가

대비 최저 2.5%에서 최고 50.7%(맥/제품명 아이 섀도우 프로 팔레트(템팅 1.5g))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처럼 화장품 구매 시 면세한도와 구매수량에 따라 국내와 해외 구매의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음. 특히 구매 단가가 비싸고 면세한도가 낮은 일반수입신고 화장품(기능성)보다는 구매 단가가 저렴하고 면세한도가 높은(미국발 물품에 한함) 목록통관 화장품의 경우에 구매 수량에 따른 국내외 가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음.

첨부파일 1. 수입 브랜드 화장품 국내외 구매가격 비교결과(조사시점 기준)

첨부파일 2. 화장품 해외직구 시 소비자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