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동킥보드 6개 브랜드 6종 제품을 대상으로 최고속도, 주행거리, 등판성능, 내구성, 제동성능, 배터리 안전성 등 주요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6개 제품 모두 최고속도, 배터리 등 안전에 문제가 없었으며 1회 충전 후 주행거리에서는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 최고속도는 전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주행거리, 충전시간에서는 제품 간 차이 있어 구입 시 고려가 필요하다.

제품별 주행 최고속도는 21km/h에서 25km/h 수준으로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1회 충전 후 주행거리의 경우, 미니모터스(스피드웨이 미니4) 제품이 65km로 6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다. 나인봇(ES2) 제품의 주행거리는 17km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를 보였다.

전동킥보드가 작동이 되지 않는 상태가 되도록 배터리를 방전한 후 충전이 완료되기까지 시간을 확인한 결과, 약 4시간에서 8시간 수준으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등판성능, 내구성 등 주요 품질에서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경사로를 오를 수 있는지 등판성능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인 10도 경사로를 오를 수 있어 이상이 없었다.

전동킥보드의 핸들, 바퀴 등 주요 장치의 하중시험과 방수성능, 저온과 고온 등 특정 환경의 노출 시험에서 전 제품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은 전 제품 기준에 적합했다.

주행속도 16km/h에서 브레이크 동작 시 제동거리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 5m 이하로 정지해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미끄러짐 등에 의한 전복은 발생하지 않아 주행안정성에 이상이 없었다.

절연미흡에 의한 전기누설과 배터리 등의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게, 보유기능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무게는 샤오미(M365), 나인봇(ES2) 제품이 12.3kg으로 가장 가벼웠다. 미니모터스(스피드웨이 미니4) 제품이 16.6kg으로 가장 무거웠다. 주행과 사용편의 관련 보유기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나인봇(ES2) 제품이 안전확인신고번호 등 제품정보를 일부 누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봇 판매업체인 ㈜아이휠의 표시사항 부적합 사항은 관계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에 통보했다. 향후 나인봇(ES2) 제품의 유통을 총괄할 예정인 세그웨이서울(주)는 한국소비자원에 앞으로 제조·판매하는 제품의 표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알려왔다.

전동킥보드 주행 안전을 위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전동킥보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행 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평탄하지 않거나 젖은 노면이 있는 곳은 피해서 주행해야 한다. 브레이크 등의 주요 장치는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동킥보드의 자세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