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와 생활용품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 모든 제품(6개 제품)의 안전성, 세정력, 용기의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는 방아쇠 모양의 분무장치(트리거)를 당겨 세정액을 분사해 사용하는 세정제이다.

시험·평가 대상 6개 제품은 무균무때 욕실용(㈜피죤), 브a레프 파워 욕실용(헨켈 홈케어 코리아(유)),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 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이다.

시험 결과, 유해성분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세정력과 용기 내구성 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액성과 알러지성 향료 성분표시가 부적합해 품질개선이 필요했다.

유해성분(납, PHMG, CMIT/MIT 등 53항목)에 대한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CMIT/MIT(5-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 등이 포함된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환경부 고시 제2008-12호, 2018.01.22.)에 적합해야 한다.

욕실 타일 등에 묻어있는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정력을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해당 제품은 브레프 파워 욕실용(헨켈 홈케어 코리아(유))과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이다.

용기의 튼튼한 정도를 평가하는 강도시험 결과, 1개 제품이 충격에 의해 파손되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제품은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이다. 용기 내부의 액이 외부로 새는지를 확인하는 누액시험 결과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다.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따르면, 제품을 120cm 높이(중량 2kg 미만 제품)에서 낙하시켰을 때 파손 또는 현저한 누액이 없어야 한다.

㈜무궁화는 해당 제품(용량 900mL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회수, 교환, 환불하며 제품용기와 생산 공정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1개 제품이 실제(알칼리성)와 다른 액성(약알칼리성)으로 표시하고, 알러지성 향료 성분(리모넨)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기준(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제품은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이다.

㈜금강하이켐은 해당 제품의 액성을 개선하고 리모넨 사용을 중단하는 등 품질 개선 예정임을 회신했다.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의 내용량이 표시(900mL)보다 부족(-23mL)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제품은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이다.

정량표시상품의 정량 검사기준(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8-110호, 2018.06.07.)에 따르면, 제품은 허용 부족량 15mL 이내(용량이 500mL 초과 1,000mL 이하인 제품)여야 한다.

5개 제품이 균의 종류 등을 명시하지 않고 살균, 악취 제거 등의 기능을 표시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모든 균이나 냄새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어 이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5개 제품은 무균무때 욕실용(㈜피죤),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이다.

㈜피죤, ㈜슈가버블, ㈜무궁화, ㈜금강하이켐, ㈜엘지생활건강은 해당 제품의 기능 표시를 개선 또는 삭제할 예정임을 회신했다.

욕실세정제의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